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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매독이 지금도 있었어? 국내환자 급증!!!

미국과 일본 매독이 심각하게 유행... 한국도 감염 환자 급증 [양동익 기자 2024-09-11 오전 9:21:36 수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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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에서 성 매개 감염병 중 하나인 매독이 심각하게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감염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기 환자는 679명, 2기 환자는 316명, 3기 환자는 39명, 선천성 환자는 9명에 달했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tLT_1n-vvuI




 

이는 지난해 전체 환자 수 416명의 4.52배에 달하는 수치다. 매독 환자 수는 2020년 330명, 2021년 339명, 2022년 401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올해 들어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매독은 그동안 4급 감염병으로 표본감시 대상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올해 1월부터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되며 전수감시 대상으로 포함됐다. 매독은 장기간 전파될 수 있으며,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매독에 감염된 후 약 한 달이 지나면 감염 부위에 발진이 생기며, 이후 매독균이 전신으로 퍼져 손바닥과 발바닥 등에도 발진이 나타날 수 있다. 발진이 사라지더라도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매독균이 체내에 잠복해 수년 뒤 심장과 신경계에 심각한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전염되어 조산이나 사산의 위험이 높아지며, 신생아에게는 뼈 변형이나 난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매독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성 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일부 여비만 지원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전수감시 체계를 통해 매독의 정확한 감염 규모와 역학 관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예산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경우 2013년 매독 감염자가 1,000명을 넘은 이후 2016년 4,000명, 2017년 5,000명을 기록하며 2022년에는 1만 3,250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역시 70년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매독 감염이 확산돼, 2022년에는 감염자 수가 20만 7,255건에 달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성병 담당 국장 직무대행인 로라 바크먼 박사는 "최근 코로나19와 엠폭스 등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인해 성병 관련 예산 지원이 줄어들며 피해자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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