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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기생충'이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개봉 당일 20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71.6%로 예매 관객만 50만 명을 넘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압도적인 1위이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의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가족희비극이다. 출연진은 송강호, 조여정, 이선균,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으로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진다.

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각)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 수상한 뒤 기뻐하고 있다. 칸/AFP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이 25일(현지시각)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사진_칸/AFP 연합뉴스)

한편 '기생충'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칸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로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된 수상 결과로 더욱 뜻깊다. 봉준호 감독의 이번 황금종려상 수상으로 인해 다시 한번 세계가 주목하는 거장 감독으로서의 면모가 입증된 셈이다.

또한 '기생충'은 평론가 50인이 선정한 올해 칸의 최고 영화에 뽑히기도 했다. 미국 영화전문매체 인디와이어는 '평론가 50인이 꼽은 2019 칸영화제 최고 영화'라는 기사를 통해 '기생충'이 1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최고의 영화 부문 1위 외에도 최고의 감독 부문에서 2위에 올랐으며, 각본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평론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세계 최고임을 인정받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만큼 국내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며,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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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올해 개봉 영화중 예매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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