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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부지 외면?...안타까운 강철원 사육사

지난 4일과 5일,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 방문 푸바오 만나 [양동익 기자 2024-07-07 오전 10:38:53 일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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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가 푸바오와 3개월 만에 재회한 소식이 화제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강 사육사는 지난 4일과 5일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기지를 방문해 푸바오를 만났다. 첫날인 4일에는 푸바오가 방사장에서 잠이 들어 만나지 못했으나, 이튿날인 5일에는 에버랜드 동물원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에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드디어 할부지가 중국에 가서 푸바오를 만났다"며 "할부지가 찍어온 영상은 다음 주 수요일에 올리겠다. 오랜만의 '전할시(전지적 할부지 시점)'를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푸바오가 너무 좋아서 방방 뛰겠다", "감동적인 사진이다. 푸바오가 행복해 보여서 좋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푸바오는 강 사육사의 목소리에 반응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등 사육사를 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만남은 2020년 7월 20일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떠난 후 약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당시 강 사육사는 푸바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중국까지 동행했으며, 약 2개월간 검역과 적응 과정을 마친 뒤 지난달 12일부터 야외 방사장에 공개됐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환경이 매우 좋고 현지 사육사들이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한 것을 볼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했고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푸바오에게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는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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