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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바르셀로나 TMB사 지하철 디지털화 로드맵 구축

TMB사와 지하철 무인운전과 자율점검 분석, 감시 제어 시스템 업그레이드 부문 협력 [추현주 기자 2018-03-13 오전 10:38:24 화요일] wiz2024@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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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TMB사 워크숍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해외 지하철 운영기관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TMB사와 지하철 디지털화 로드맵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TMB(Transports Metropolitans de Barcelona)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지하철, 트램, 버스 등을 운영하는 복합 교통기관으로 지하철 8개 노선, 158개 역을 관리 및 무인운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일평균 수송인원 130만명이다. 

 

서울교통공사와 TMB사는 TMB사가 시행중인 지하철 무인 운전과 서울교통공사가 개발 중인 터널 시설물 자율 점검 분석, 전기실과 변전실 시설물 감시 제어 시스템 업그레이드 부문에서 협력한다. 또한 승강장 안전문 구축 및 운영 기술도 공유한다.

 

양 기관은 각각 자체 개발해 운영 중에 있는 사물인터넷(loT)을 기반으로 기계설비 상태를 분석해 유지보수하는 시스템인 '서울교통공사 기계설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SAMBA)과 TMB사가 운영 중인 전동차 내 승객 혼잡도와 전동차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스마트 모터스(Smart Motors)시스템을 서로의 지하철에 시범 설치해 성능을 검증하기로 했다.

 

이런 실증 과정을 거쳐 미래 지하철에 표준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지하철 디지털화 로드맵을 구상하고 이를 추진할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사는 내진보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역세권 복합 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는 동경급행전철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동경급행전철의 내진보강 시공 기술을 공사가 추진 중인 내진보강 설계에 적용하고 동경급행전철 기술자를 초청해 자문할 계획이다. 특히, 역사 지상부지, 차량기지, 환승센터 등 지하철 연계 복합개발에 관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 서울교통공사-동경급행전철 기술교류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서울교통공사-TMB사 업무협약체결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TMB사와 지난 3월 2일 바르셀로나 TMB본사에서 협약을 개최하였고, 동경급행전철과는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달 공사 상호기술교류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지하철 운영기관으로 인정받는 바르셀로나 TMB사, 동경급행전철과 기술, 문화, 해외사업 등의 분야에서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글로벌 No.1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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