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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업 러스트벨트화 가속

창원 광주도 안전하지 않아 [권대정 기자 2019-01-16 오후 2:11:38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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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분과장 김기찬 교수 보고서

창원 GM공장 가동률 50%대 
혁명적 혁신 없인 폐쇄 불가피 
광주·울산 등도 안전지대 아냐 

한국차, 안락한 방관자 머물러 
올 어려운 구조조정 준비해야 
현대차의 세대교체는 ‘굿뉴스’
 

“지난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시작한 한국 자동차산업의 ‘러스트 벨트(Rust Belt·쇠락한 공장지대)화’가 올해는 창원으로 그 이슈가 옮겨갈 것이다.”

자동차산업 전문가이면서 국민경제자문회의 혁신경제분과 의장인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국가미래연구원(원장 김광두) 홈페이지에 올린 ‘2019 한국의 자동차 산업 전망’에서 “이미 가동률이 50% 이하이고, 주 3일 근무로 전환된 창원공장은 혁명적인 혁신 없이는 제너럴모터스(GM) 본사의 폐쇄순서만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이어 “그다음은 기아차 광주공장, 그리고 현대차 울산공장 등으로 러스트 벨트 이슈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인건비인상과 노사갈등으로 인한 공장별 생산 차종 및 공정의 유연성 부족이 결합 되는 것을 그 이유로 꼽았다.  

김 교수는 올 한해 자동차 시장확대를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투자는 위축되고, 미래보다 현재를 놓고 갈등과 다툼이 첨예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한국 자동차산업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아직 과거의 성공에 기대어 혁신 없이 첨예한 노사갈등과 ‘안락한 방관자(Comfortable Inaction)’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하면서 “2019년 한국 자동차산업은 어려운 구조조정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중국시장에서 35% 이상 물량이 감소하고, 납품가가 20% 하락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2개의 공장은 가동 중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비관적 전망 속에서도 현대차의 세대교체를 ‘굿 뉴스’로 평가했다. 김 교수는 “최근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의 인사재배치 이후 주가가 10% 가까이 반등했다”면서 “ 현재의 관리자 중심의 운영을 기업가 중심의 운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세대교체를 통해 현대기아차가 ‘구(舊) 현대’에서 미래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신(新) 현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자동차 산업을 내연기관 기반에서 4차산업을 주도하는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 기반 모빌리티형 신자동차산업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세안 (ASEAN·동남아국가연합)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다.

김 교수는 “가장 큰 잠재시장인 인도네시아에 현대기아차와 부품업체들이 진출하고 이들 나라의 공유경제에 한국기업들이 편승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 인도네시아에는 공유경제를 중심으로 유니콘 기업이 5개나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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