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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일용직도 일자리 없어

일자리 한파 [강해수 기자 2019-03-14 오전 11:14:15 목요일] oldcell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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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차가 다니기 시작한 12일 새벽 4시 30분. 수도권 최대 건설인력 시장인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삼거리에 일용직 노동자 수백 명이 모여 있었다. 30여 년간 서울 영등포에서 전기하청업체를 운영하며 ‘사장님’으로 불렸던 김모 씨(57)는 이날 ‘남구로 인력시장’의 ‘뉴 페이스’(새 얼굴)였다. 김 씨는 “공사대금을 못 받아 폐업할 위기에 몰렸다”며 초조한 듯 발을 구르며 서성였다. 그는 꽃샘추위 속에 2시간을 서성였지만 결국 차를 타지 못했다. “당일에 바로 현찰을 쥘 수 있어서 온 건데….” 고용 참사는 김 씨에게 일용직 일자리조차 쉽사리 허락하지 않았다.

“지난해보다 일감이 절반 이상 줄었어요. 일자리가 거의 말라버린 거죠.”

이날 새벽 동아일보 취재팀과 만난 일용직 근로자들은 “막노동 일자리도 없다면 도대체 어디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것이냐”고 한목소리로 하소연했다.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일터에서 밀려난 장년층 근로자의 상당수는 단순노동 등 질 낮은 일자리로 내몰리고 있다. 그나마 건설 경기가 악화되면서 이런 저임금 일자리를 따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고용의 양과 질이 한꺼번에 나빠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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