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성적 한국 증시, 세계 주요국 대비 심각
한국 증시 수익률, 경기 침체 겪고 있는 중국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아 [양동익 기자 2024-09-14 오전 9:37:17 토요일] a01024100247@gmail.com
한국 증시가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정부가 야심 차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의 수익률은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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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달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는 '블랙데이'로 불릴 만큼 큰 손실을 입었다. 코스피는 한 달 반 만에 7% 이상, 코스닥은 9%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손실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공포와 인공지능(AI) 거품 논란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같은 기간 나스닥이 0.4%, 일본 니케이225가 5.67%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 증시의 낙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심지어 미국 S&P500은 1% 이상 상승했다.
추석 이후 한국 증시 전망도 밝지 않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기 상황 역시 우호적이지 않다.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 언제든지 '블랙데이'가 재현될 수 있으며, 미국 대선과 금리 인하와 같은 변수들 또한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5.39%로,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RTSI 지수(-16.44%)와 MOEX 지수(-15.51%),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선전 종합지수(-15.83%)를 제외하면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코스피 역시 연초 이후 -3.01%로, 미국 S&P500(17.32%), 나스닥(17.04%), 일본 니케이(9.28%)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일과 5일에는 각각 3.65%, 8.77% 급락하며 '블랙데이'를 연출했고, 지난 4일에도 3.15%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증시 선진화를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가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AI 거품 논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그리고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까지 겹치면서 한국 증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월 이후 6조 7,308억 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매도하며 시장을 떠났다.
향후 글로벌 증시는 경기 침체 공포 속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은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로 인해 미국 경제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미국 경기 상황에 따라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대선과 금리 인하 관련 변수들은 앞으로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요소로 꼽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 결정이 추석 연휴 직후인 19일 새벽에 예정돼 있어,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추석 연휴 직후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폭과 이후 미국 실업률 추이가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경기 침체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피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KB증권의 권희진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급격하게 침체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며, 대선 이후 금리 인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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