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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세월호 5시간 후 보고 받아

최순실과 상의 [권대정 기자 2018-03-28 오후 6:37:03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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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5시간30분만에 참모진 배제 최순실과 대책회의
박근혜 전 대통령세월호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있는 진도실내체육관 현장을 찾아 가족들의 요구사항에 답하고 있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66)이 세월호 참사 당일 완전침몰을 10여분 앞둔 시점에서야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조의 골든타임을 이미 넘긴 시점으로 보고받은 장소는 관저 내 침실이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불법 의료시술 등은 없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들을 제쳐두고 ‘비선실세’ 최순실씨(63)와 대책을 논의했다. 그럼에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은 박 전 대통령의 실정을 감추기에 급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검사 신자용)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가 119에 접수된지 1시간 30여분이 지난 2014년 4월16일 오전 10시20분쯤 최초 보고를 받았다.

김장수 전 청와대 안보실장은 사고소식을 접한 뒤 유선보고를 위해 수 차례 전화했지만 박 전 대통령은 받지 않았다. 결국 김 전 실장은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대통령 행방을 물으며 시급히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안 전 비서관은 이영선 전 행정관을 대동하고 급히 관저로 향했다. 이 전 행정관은 관저 내실로 들어가 침실 문 앞에서 박 전 대통령을 수 회 불렀다. 그제서야 박 전 대통령은 침실 밖으로 나왔다. 시계침은 세월호 완전침몰을 10여분 앞둔 오전 10시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안 전 비서관은 “국가안보실장이 급한 통화를 원합니다”라고 보고했고, 박 전 대통령은 “그래요?”라고 짧게 답한 뒤 침실로 되돌아갔다.

박 전 대통령은 침실에서 10시22분쯤 김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며 “여객선 내 객실, 엔진실 등을 철저히 수색하여 누락되는 인원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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