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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핵기술은 아직도 남아있다

경제적 이익에 따라 움직임도 [권대정 기자 2018-07-10 오후 6:14:17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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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스웨덴의 한 카페에서 당시 스웨덴 주재 북한 대사인 손무신 대사가 이스라엘 대사를 만나 현금 10억달러(현재가치 약 1조1141억원)를 주면 이란을 포함한 이스라엘 적국에 미사일 기술을 판매하는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회고록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망명한 태 전 공사의 회고록에 따르면, 당시 이스라엘은 북한의 이 같은 제안을 거절하고 대신 식량을 지원하면서 양국 대사 간 대화는 합의없이 끝났다. 그 후부터 북한은 이란과 시리아 같은 국가들에게 재래식 탄도 미사일 기술과 핵기술을 전달하고 있다.  

태 전 공사 회고록의 이 같은 내용은 북한이 적국을 흔들기 위해 핵확산 위협을 어떻게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지를 보여주며, 이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6~7일 이틀간 평양을 방문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나 구체적인 비핵화 논의를 하는 과정에서 들었던 생각 중 일부였을 것이라고 WSJ는 봤다. 

북한은 지난 주말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같은 비핵화 요구만 들고 나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정신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태 전 공사의 회고록 속 내용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대사였던 기드온 벤 아미 대사는 지난주 TV 인터뷰에서 지난 1999년 북한 관계자를 세 차례 만났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10억달러의 제안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기밀이 해제된 미 국무부 문서에 따르면, 북한 대사와 이스라엘 대사가 만났다고 태 전 공사가 언급한 시점쯤에 미국과 북한은 북한의 미사일 수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었다. 당시 논의에서 북한은 미사일 수출 중단에 따른 손실을 충당할 정도의 경제적 혜택이 있다면 미사일 수출을 멈출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 외교관들은 북한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포함해 많은 형태의 경제적 혜택이 따를 것임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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