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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 확진 3000명

하루새 800명 증가 [권대정 기자 2020-02-29 오후 5:55:52 토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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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 50사단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작전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0일 국내 첫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에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는 29일 오후 4시 기준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219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루만 총 831명의 확진자가 늘어, 국내 확진자 수는 3150명이 됐다.

국내 우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지난달 20일 우한에서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첫 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점진적으로 늘어 사태 30일 만인 지난 18일까지 총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31번 환자(여·61)가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 등에 참석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또 경북 청도 대남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증가세는 가팔라져 지난 21일 199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22일 229명→ 23일 169명→ 24일 231명→ 25일 144명→ 26일 28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

지난 27일부터는 일일 추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서는 폭증세를 보였다. 27일 505명, 28일 571명이 각각 추가되며 국내 확진자는 2000명을 넘어섰고, 이날 일일 최대 확진자가 추가되며 3150명에 달하게 됐다.

지난 28일 경남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진들이 지친 기색으로 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경남 한마음창원병원 의료진들이 지친 기색으로 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후 추가 확진자 219명 중 181명이 대구에서 나왔다. 이어 △경북 19명 △충남 7명 △경기 6명 △서울 3명 △부산 3명 △전남 1명 순이다.

대구·경북의 확진자는 전날 대비 총 736명 늘어, 이 지역 확진자는 총 2724명으로 늘었다. 국내 확진자 중 86.5% 수준이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검사가 완료되는 향후 며칠간 대구 지역의 확진 환자 발생은 상당 수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날 오전 대구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숨진 확진자도 통계에 반영, 국내 우한 코로나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 확진자는 77세 남성으로 지난 23일 칠곡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숨졌다. 방역 당국은 당뇨 등의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점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까지 우한 코로나 검사를 받은 인원은 총 9만 905명이다. 이 중 5만 572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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