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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현지 지도 중 남북통일 농구경기대회 불참 통보

김위원장 현지 지도 중 [권대정 기자 2018-07-05 오후 3:45:57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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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조명균 장관과 환담  
“金위원장, 이해 구하라 조언”  
폼페이오 면담 준비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에 이어 5일 열리는 남북통일 농구경기대회에 참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가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열린 것이어서 김 위원장의 불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5일 오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남측 정부 관계자 5명과의 환담 자리에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 중이셔서 오늘 경기도 보시지 못할 것 같다”며 “조명균 장관께 이해를 구하고 얘기도 간단하게 나누는 것이 어떻겠냐는 (김 위원장의) 조언이 있어 이렇게 왔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어제 경기는 텔레비전으로 보셨다”고 덧붙였다. 김 부위원장이 우리 선수단과 대표단이 묵고 있는 고려호텔을 찾아 김 위원장의 불참에 대한 양해를 구한 만큼 김 위원장이 이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먼저 남북 농구대회를 제안한 점에 비춰보면, 김 위원장의 불참 이유는 단순한 현지지도보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의 면담 준비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폼페이오 장관은 6∼7일 평양을 방문해 북한과 비핵화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1, 2차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을 면담할 가능성이 크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대회 경기 둘째 날인 이날 오후 3시부터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여자부와 남자부 선수의 남북 친선 경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전날 경기는 남북 선수가 한팀에 섞여 팀워크를 다지는 ‘화합’의 자리였다. 남북 선수들을 섞어 ‘번영팀’과 ‘평화팀’으로 나눈 경기에서 여자부 경기는 103 대 102로 번영팀이 승리했고, 남자부 경기 결과는 102 대 102 무승부였다. 반면 5일 경기는 남과 북 선수들이 맞붙어 실력을 겨루게 된다.
한편 농구대회 취재차 평양을 방문한 취재진에 따르면 평양 시내에서는 오는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을 앞두고 매일 저녁 김일성광장, 평양대극장 등 평양 시내 주요 지점을 가득 메운 주민들의 집체극 준비가 한창이다.

미·북 정상회담의 영향인지 이전에 평양 시내 곳곳에 걸렸던 반미 선전 문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일심단결’ ‘계속혁신’ ‘만리마속도 창조’ 등 내부결속을 다지는 구호와 지난 4월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회주의 경제발전 총력 노선’을 지지하는 내용의 선전 문구가 간혹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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