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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내일 수도권 상륙

최악의 상황 [권대정 기자 2018-08-22 오후 7:39:51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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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수도권을 직격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 할 것으로 예상돼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 
한국과 미국 기상당국은 태풍 솔릭이 23일 밤늦게 충남 해안에 상륙 후 북북동진해 서울 등 수도권을 덮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태풍은 특히 강풍 피해가 클 것이란 지적이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340km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9km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43m/s의 강한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의 태풍 진로예상을 보면 이날 오후 10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 23일 오전9시 전남 목포 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 같은 날 오후 9시 충남 서산 남남서쪽 약 80km 부근 해상을 각각 통과해 태안반도 남쪽으로 상륙한다. 이어 북동쪽에 위치한 서울 등 수도권을 휩쓸며 지나간 뒤 24일 오전 9시 강원도 속초 서북서쪽 약 50km 부근 육상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간다.

문제는 태풍 솔릭이 수온이 비교적 높은 서해를 따라 느리게 이동하면서 세력을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역대급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 기상청은 전남 지방에 직접 영향을 끼칠 23일 오전에도 태풍이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9m/s의 강력한 위용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또한 서해안에 상륙할 23일 늦은 밤 또는 24일 새벽에도 중간 강도 이상의 강한 세력으로 내륙 곳곳을 할퀼 것으로 전망했다.

괌에 위치한 미국합동태풍경보센터(JTWC)도 우리 기상청과 비슷한 예상경로를 내놨다. 
JTWC는 이날 오전 6시 발표한 자료에서 태풍 솔릭이 23일 오전 3시 제주 서쪽 해상을 통과해 오후 3시 군산 앞바다를 거쳐 태안반도 남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어 서해안을 따라 북상, 24일 새벽 3시경 서울 왼쪽 인천을 직격한 뒤 철원을 통해 북한 지역으로 넘어간 뒤 원산 남쪽을 통해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봤다.


JTWC의 예측이 맞는다면 수도권은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속해 폭우와 함께 엄청난 강풍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기 때문. 

JTWC는 태풍이 제주 왼쪽 해상을 지날 때 시속 85노트(44m/s), 군산 앞바다를 지날 때 65노트(33m/s), 수도권을 강타할 때 55노트(26m/s)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측했다. 순간최고풍속은 각각 54m/s, 41m/s, 33m/s에 이른다.

초속 25m의 태풍에는 지붕이나 기왓장이 뜯겨 날아갈 수 있고, 가로수가 뽑히고 낡은 집은 무너질 수 있다. 초속 35m의 태풍에는 기차가 탈선할 수도 있고, 초속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리고, 달리던 차도 뒤집어질 수 있는 정도의 강풍이다. 초속 60m를 기록했던 2003년 태풍 ‘매미’ 때는 거대 철제 크레인이 쓰러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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