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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고래상어 뱃속에서 다량의쓰레기

해양오염 심각 정도 [권대정 기자 2018-09-05 오후 8:55:41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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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 고래상어 새끼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다량 섭취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더선은 지난달 7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델노르테 주 타굼 해안에서 약 4.26m(14피트) 길이의 고래상어 새끼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4일(현지시각) 전했다. 다 크면 길이가 평균 12~18m에 달하는 고래상어는 거대한 몸집과는 달리 성질이 온순하다.


보도에 따르면 고래상어를 부검한 해양생물학자 대럴 블랫츨리는 자신의 페이스북를 통해 죽은 고래상어 새끼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고래상어 새끼의 위엔 플라스틱 컵, 동전, 가방 등이 있었다. ‘필리핀 제품’이라고 적힌 포장재도 발견됐다. 고래상어는 주로 갑각류·오징어·플랑크톤 등 작은 물고기를 물과 함께 들이마셨다가 여과해서 먹는다.

 

그는 페이스북에 “지난 9년 간 나는 60마리의 고래·돌고래의 부검을 했다. 수많은 거북이·상어의 부검도 했다”면서 “부검 결과의 공통점은 모두 사람이 죽음을 초래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낚시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죽음.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면서 “(환경문제를 다룬) 게시물이 공유되고 당신은 슬픈 얼굴을 하게 되지만 쓰레기는 여전히 버려진다”고 꼬집었다.


사진=대럴 블랫츨리 페이스북 캡처


롤런드 기어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교수팀이 지난해 7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한 해 동안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630만t(2015년 기준)이다.


 

이렇게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중 9%만이 재활용되고, 12%는 소각 처리된다. 나머지 79%는 그대로 버려지는 것. 


기어 교수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 35%는 포장재”라며 “포장재의 수명은 길어야 3일이다. 사용 직후 바로 쓰레기가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플라스틱을 소비하는 속도에 비해 플라스틱의 분해 속도가 무척이나 느리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가장 확실한 해법은 덜 쓰고 덜 버리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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