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보다 내가 중요
리본세대라 불려 [권대정 기자 2018-09-07 오후 6:57:23 금요일] djk3545@empas.com
부모와 자녀의 부양 의무에 지친 ‘낀 세대’로 여겨졌던 50, 60대 한국인들이 자신의 삶에 충실하려는 의지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직업이나 적극적인 여가 활동을 통해 자신을 재발견하는 ‘리본(Re-born) 세대’의 등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5060 리본 세대들은 결혼에 대한 인식부터 달랐다. 이혼을 고민하는 친구에게 해주는 조언으로 ‘졸혼(卒婚)’과 ‘이혼’을 선택한 응답이 각각 20.9%나 됐다. 33.0%는 ‘간섭하지 말고 각자 생활을 즐기라’고 답했다. 이전 세대처럼 ‘참고 살라’는 응답은 4명 중 1명에 그쳤다.

또 가장 소중한 존재로 ‘나 자신’을 꼽은 응답이 53.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우자(40.3%), 자녀(33.4%), 부모·형제(28.3%)가 뒤를 이었다.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챙기던 부모 세대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이들은 회사와 가정에 얽매여 살았던 데서 벗어나 나 자신을 위해 ‘인생 후반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도 강했다. 특히 55세 이하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도전하고 싶은 자격증으로 조리사가 34.9%로 가장 많았고 외국어(34.1%), 공인중개사(32.0%) 등의 순이었다.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로는 ‘휴양지에서 한 달 살아보기’(58.5%), ‘세계 일주 하기’(52.6%), ‘사회에 의미 있는 일 하기’(47.4%) 등이 꼽혔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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