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빨아들인 측정기 '새까맣게'
대기오염 심각 [권대정 기자 2019-03-07 오전 11:04:10 목요일] djk3545@empas.com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등의 대기오염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하는 곳이다.
오후 5시 현재 이곳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112㎍/㎥. ‘매우 나쁨’ 기준인 76㎍/㎥를 한참 초과했다. 실제로 측정소 밖은 건너편 산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가 흐렸다.

경기 광주시 송정동의 대기오염측정소. 옥상에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측정기가 있다. 천권필 기자.

초미세먼지 측정기에서 한 시간 단위로 빨아들인 초미세먼지가 여과지에 까맣게 찍혀 있다. 천권필 기자.
측정기는 이렇게 한 시간 단위로 미세먼지의 농도를 자동 측정해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과거 미세먼지 농도가 낮았던 날과 비교해보니 색이 확연히 구분됐다.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최근 며칠 간은 까만 초미세먼지 도장이 수없이 찍혀 있었다.
박병근 한국환경공단 대기관리팀 차장은 “도시와 시골 지역이 비슷한 수준의 고농도를 기록하더라도 도시 지역은 중금속 성분이 많아 초미세먼지가 까맣게 찍히는 반면, 시골은 상대적으로 누런색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포집한 초미세먼지로 까맣게 변한 여과지 앞면과 하얀 뒷면의 모습. 천권필 기자.
하늘에 비춰보니 24시간 동안 걸러진 초미세먼지로 인해 하얀 여과지가 새까맣게 변했다.
이날 서울의 하루 평균 농도가 135㎍/㎥를 기록했고, 서울에서 관측된 초미세먼지 농도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역시 141㎍/㎥로 기존 기록을 갈아치운 날이었다.

초미세먼지 포집 전과 후의 여과지의 모습을 비교했다. 색이 확연히 구분된다. 천권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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