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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단톡방 경찰총장은 총경급 간부

연결고리로 지목 [강해수 기자 2019-03-15 오후 12:13:53 금요일] oldcell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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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거진 유흥업소와 경찰의 ‘유착 의혹’과 관련해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 가수 정준영씨(30) 등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등장하는 ‘경찰총장’은 현직 총경급 간부라는 진술이 나왔다. 

15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승리와 정씨,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30) 등 단체대화방에 참여한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씨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씨는 경찰 고위직과 이들 연예인과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인물이다. 

이들과 경찰 최고위층과의 유착 의혹은 승리 등 8명이 속한 단체대화방에 2016년 7월쯤 ‘경찰총장이 (업소 영업에) 뒤를 봐준다’는 취지의 대화가 등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경찰에 ‘경찰총장’이라는 직함은 없어, 이는 ‘경찰청장’의 오기이거나 경찰조직 내 특정인을 지칭한 이들만의 별칭일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경찰청은 지난 13일 이 같은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여기서 말하는 ‘경찰총장’이 누구인지, 실제로 경찰이 편의를 봐줄 만한 사건이 당시 존재했는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화가 나온 시기 재직했던 전직 경찰청장들은 “승리가 누구인지 알지도 못한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승리 등의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전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경찰 고위층과 연결된 사람은 유리홀딩스 대표 유씨라고 지목했다. 유씨는 승리의 사업 파트너로 2016년 1월 승리와 동업해 유리홀딩스를 설립했고, 최근 마약과 폭행으로 논란이 된 역삼동 클럽 ‘버닝썬’의 지분도 갖고 있다.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는 대화가 오간 배경에는 당시 이들이 벌인 사업 문제가 있었다. 승리와 유씨 등은 2016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개업했는데, 인근 경쟁업소에서 몽키뮤지엄의 내부 사진을 찍어 불법 구조물 문제를 경찰에 신고했다. 방 변호사와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사업을 돕던 김모씨는 “어제 OO형(유씨)이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는데 누가 찌른 것도 다 해결될 듯 하다” “총장이 다른 업소에서 시샘해서 찌른 거니 걱정 말라고 다 해결해준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경찰 수사팀이 ‘경찰총장’의 실체에 대한 진술을 확보함에 따라 경찰과 유흥업소 유착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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