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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가족 화재 참변

발화 주방에서 시작, 연기에 질식사 [추현주 기자 2020-05-05 오후 6:34:02 화요일] wiz2024@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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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발화 주방에서 시작 열에의한 화재로 추정

제주 서귀포시에서 어린이날 5일 오전 3시 52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서호동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나 집에 있던 배모(39)씨와 아내 김모(35)씨, 4살과 3살 배기 어린 두딸 등 일가족 4명이 숨졌다.

어린이날 참변으로 이어진 화재는 연기와 냄새가 심하게 나자 이웃주민이 최초로 신고해 전신 화상을 입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서귀포경찰서는 가스레인지에 냄비가 올려져 있었고 오래 끓인 흔적이 발견돼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것으로 보고 있다.
박미옥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은 "현장을 둘러본 결과 불꽃이 튀어 화재가 났다기 보다는 열에 의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또 "집 내부가 심하게 타지 않고 그을음 피해가 많다"며 사망원인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했다.

방문이 열린 상태여서 연기가 쉽게 안방으로 들어가 일가족 4명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경찰은 다만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6일 오후 1시쯤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방화나 범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 과장은 "화재 현장에서 방화 요소는 없었고 시신들에서도 외상 흔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배씨 등 일가족 4명은 불이 나기 전 외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미옥 과장은 "이날 0시 30분쯤 집으로 들어올 때 아빠와 엄마가 각각 딸들을 안고 들어왔다"고 전했다. 집으로 들어온 지 3시간 여 만에 화마로 모두 목숨을 잃은 것이다.

경찰은 외출 후 집에 와서 뭔가 조리를 하기 위해 가스레인지를 켠 상태로 잠이 들었고 깊은 숙면 상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현장이나 일가족의 행적을 봤을 때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낮다는 것으로 보고 단순 화재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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