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인프라 확충 조사용역 2차 결과
신공항 건설응 일단 제외 [권대정 기자 2015-09-08 오후 6:22:20 화요일] djk3545@empas.com
이에따라 앞으로 공항 확충 논의는 '기존공항 확장'과 신공항과 병행 운영되는 '제2공항 건설' 방안 등 2개안으로 압축돼 진행된다.
국토교통부와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한국항공대학교, 국토연구원, (주)유신)은 8일 제주도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겸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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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지역설명회. <헤드라인제주> |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재까지 진행 중인 용역 과정에 대한 설명에 이어, 신공항 건설의 대안에 대한 방침이 제시됐다. 특히 지난 7월 열렸던 1차 지역설명회에서 제기됐던 의견의 반영사항을 설명했다.
지난 1차 중간보고회 당시 제주공항의 수용능력을 2배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며 확충 대안을 △기존공항 확충 △신공항 건설 △기존공항과 병행되는 제2공항 건설 등 3가지로 제안했던 용역진은 이번 설명회에서 '신공항 건설' 대안을 제외한다고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한국항공대 김병종 교수는 "1차 보고까지는 신공항 건설안이 유효하다고 설명을 드렸었지만, 전문가 자문과 지역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결과 기존 공항을 폐쇄하는 안은 배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형성된 공항시설을 포기할 경우 감당해야 할 사회.경제적 비용이 상당하다는 판단하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적으로도 기존공항을 폐쇄한 사례는 상당히 드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카이탁 공항의 폐쇄 사례가 있지만, 이 경우는 항공안전의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여서 제주의 상황과 맞물리지는 않는다.
또 용역진은 신공항 건설에 대한 제주도내 부정적 여론 등을 감안한 제주도청의 신공항 건설 대안 배제 공식의견을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뚜렷한 대책 없이 기존공항이 폐쇄될 경우 지역상권의 쇠퇴와 이용편의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기존공항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부정적 영향은 즉각적으로 발생하는데 반해 새로운 공항 주변의 지역경제 개발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현 공항보다 2배 이상의 수용능력을 갖춘 신공항을 건설할 경우 활주로 건설을 위한 부지 확보에 난항을 겪게됨은 물론, 자연녹지.생태계 훼손을 부추긴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즉, 제2공항을 건설하더라도 기존 공항과 병행해 운영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날 보고회에서는 소음대책사업의 지원 범위 대상을 확대하고, 공항진입로 도로확충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됐다.
1차 보고회에서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 인프라 계획 의견도 제시됨에 따라 운영가능성을 검토키로 했다.
제주도로부터 제안된 '에어시티 개념 도입' 요청에 대해서도 용역 과정에서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 용역이 장래 수요에 대응하는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이 주 목적이라는 점에서 세부적인 내용은 제주도가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1차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 중 현 제주공항 확장을 할 경우 해안을 매립해 건서라는 방안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해안매립을 통한 독립평행활주로 건설 대안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회 직후 이어진 질의 시간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주민의 갈등을 최소화 시킬 방안을 마련할 것과 공항 소음피해에 대한 보상을 명확히 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기존공항이 존치되는 것이 확정된 만큼 정부 차원의 대책이 명확해야 함을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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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지역설명회. <헤드라인제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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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린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지역설명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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