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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물비치 제주관광협회는 "안 돼"

한국관광공사는 "yes" [권대정 기자 2016-08-01 오전 11:48:59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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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제주도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제주공항내 종합관광안내소. 문제는 홍보물 비치를 회원사로 제한하고 있다.

제주도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제주공항내 종합관광안내소. 혈세가 투입되기에 ‘공공성’은 기본이다. 공공성이라는 건 어느 한쪽 편이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사단법인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을 하고 있는 제주공항내 종합관광안내소는 공공성을 팽개친지 오래이다. 앞서 기획에서 밝혔듯이 지도를 제작하고 있는 A씨인 경우 회원사가 아니라는 이유로 종합관광안내소에 자신이 만든 지도를 배포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A씨만 그런 경우를 당한 게 아니었다. 첫 기획이 나가자 이곳저곳에서 자신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다. B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뻥치시네”라며 글을 시작했다. 뻥친다는 건 ‘회원사 홍보물만 비치하고 있지 않다’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의 해명에 대한 반격이다.

B씨는 “지도를 비치하려고 물어봤을 때 협회 가입해야 한다고 했다. 어이가 없다. 더 어이가 없는 건 협회에서 (직접 운영을) 하는 줄 알았는데 도에서 위탁한 거라네”하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제주국제공항엔 제주도의 위탁을 받아 운영되는 종합관광안내소도 있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관광안내소도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위탁을 맡아서 운영하는 종합관광안내소는 1층 내국인 도착 출구 쪽에,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안내소는 1층 외국인 도착 출구에 있다.

그렇다면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소도 제주도관광협회의 경우처럼 홍보물 비치를 제한하고 있을까. 아니다. 직접 현장을 확인한 결과 홍보물 비치에 제약을 두지 않고 있다.

제주국제공항에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안내소. 홍보물 비치에 제약을 두지 않고 있다.

A씨는 한국관광공사는 홍보물 비치를 허락해줘서 그나마 다행이란다. A씨는 “도관광협회는 홍보물 비치를 허용하지 않지만 열심히 하려고 한다. 어디를 가더라도 우리 지도를 찾으니까”라며 위안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위안만 하기에는 제주도관광협회의 행태를 용납할 수가 없었다. A씨는 도관광협회의 운영 태도를 고치기 위해 관광업계 등을 돌며 탄원서를 받고 있다.

A씨의 탄원서는 제주도관광협회 회원만 홍보물을 비치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담고 있다.

A씨가 관광협회 회원사만 종합관광안내소 홍보물 비치를 허용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탄원서를 돌리고 있다.

A씨는 탄원서에서 “관광협회 회원만 홍보물을 비치하는 건 공적자금을 이용한 사익 창출에 기여되는 부당한 일이다”며 “ 때문에 회원사만을 위한 업무 추진으로 관광안내의 공신력도 잃고 있다. 관광객들에게는 도내 관광사업장 정보를 제한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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