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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센터 백지화 우려

사업계획 공론화 필요 [권대정 기자 2016-08-18 오후 2:41:10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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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연 연구결과 디자인센터 건립 최적부지로 제시
연 23억5000만원 효과…사업계획 변경 공론화 필요

제주도가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공공청사부지에 대한 일방적인 대규모 아파트 건립계획 추진으로 연간 수십억원 규모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제주디자인센터 건립이 백지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시가 2012년 시민복지타운 부지에 대한 투자유치 공모를 통해 투자를 희망한 6개 업체의 제안사업 심사에서 공동주택과 관광시설 모두 시청사 대체사업으로 부적합하다고 평가함에 따라 새로운 시민복지타운 부지활용방안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2013년 정부가 추진한 디자인산업 융합전략산업 대상지로 제주가 선정되자 도는 시민복지타운 부지중 1만㎡에 제주디자인센터를 2017년까지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도는 제주디자인센터 실시설계비 9억5000만원을 확보했으나 집행하지 않다가 최근 제주디자인세터 건립부지로 검토하던 시민복지타운 공공청사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런데 제주발전연구원의 연구결과에서 제주디자인센터의 필요성은 물론 건립부지도 시민복지타운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제시됐다.

특히 제주디자인센터가 설립된 후 정상화 단계에 들어서면 한해 23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17일 제주발전연구원이 발표한 '제주디자인센터 효율적 운영에 따른 경영수익 확보방안'에 따르면 제주도와 양 행정시가 벌이는 사업 중 디자인과 연관된 사업의 예산규모는 800여억원에 이른다.

이 중 일부를 디자인센터가 직접 수행하거나 사업을 수주한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을 지원해 수수료를 받고, 임대수익까지 모두 합칠 경우 한해 총 수익은 23억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운영초기에는 시설투자나 사업추진을 위한 비용이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제주도가 5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때까지 매년 10억원 정도의 보조금을 지원해줘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디자인센터가 연간 수십억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설임에도 도정의 일방적인 아파트 건립계획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하면서 적잖은 논란이 예상된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시민복지타운 내 디자인센터 건립은 인프라 구축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며 "넓은 부지를 활용한 디자인 거리와 플리마켓 등을 조성할 수 있는 시민복지타운에 디자인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제주도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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