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현 의원은 9일 열린 제345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1차 회의에서 ”의회가 교류 강화차원에서 해외에 가려고 하니까 기자들이 전화온다. 해외에 나가는 것은 무조건 안된다는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직원을 데려가려고 해도 2명으로 제한됐다. 예산 부분도 제도개선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연관된 의회 상임위를 해외 견학을 통해 의정 활동의 폭을 넓히겠다고 했지만, 도청 직원을 통해 들어보니 ‘예산 상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면서 “지사와 직원 간 소통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에서도 검토하고 도정하고 논의해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한다”면서 “언론에서 무조건 외유성이라고 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태근 의회 사무처장은 “연수나 견학 차원이 아닌 해외 교류는 출장이다. 목적을 가지고 상대기관과 협상, 협의하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시각에서 봐주길 언론에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예산은 예산편성 지침에 묶여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 국가 공식행사나 국제회의의 경우도 실행예산에 잡혀 있다. 운영위원장이 주말에도 예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