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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행 위험 "볼라드"

불필요한 곳까지 시설 [권대정 기자 2016-09-26 오후 5:29:45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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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형블록 가깝게 위치해 시각장애인 사고 우려
1개당 32만6000원 투자…불필요한 곳까지 시설

제주시가 규정에 어긋나게 설치된 볼라드를 교체하면서 불필요한 곳에 시설하거나 교통약자를 배려치 않은 채 시설해 예산낭비와 보행불편을 초래하며 민원을 부르고 있다.

인도에 설치한 볼라드는 원래 차량 통행을 차단해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이나 제주시내에 시설된 석재 볼라드는 시민들의 안전, 특히 시각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보행안전을 위협해왔다.

이에따라 제주시는 연삼로, 연북로, 시민복지타운 등 주요도로에 설치한 석재 볼라드 715개를 규정에 맞는 볼라드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민복지타운의 경우 석재 볼라드 248개를 철거하는 대신 규정에 맞는 222개의 볼라드를 시설하고 있다. 볼라드 교체에 투입하는 예산만 7330만원이다.

그러나 일부 볼라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형블록과 불과 10㎝ 가량 밖에 떨어지지 않도록 설치해 오히려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다. 볼라다를 인도에 고정하는 사각형의 지지 콘크리트가 돌출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환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는 당초 설치됐던 석재 볼라드를 철거하면서 불필요한 지점에는 새로 볼라드를 시설하지 않아 전체 볼라드 설치 개수를 줄였다고 하고 있으나 이마저도 현장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정부지방종합청사 동쪽 입구 쪽 맞은편 인도는 폭이 1.5m 가량인데도 볼라드를 2개씩 시설해 보행자들의 통행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복지타운 내 주도로인 제주상의 입구에서 정부종합청사까지는 인도위에 차량을 세우는 일이 없는데도 불필요하게 볼라드를 시설함으로써 예산낭비는 물론 거리미관마저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볼라드는 1개당 15만3000원이며 공사비 17만3000원을 포함하면 1개 시설에 32만6000원이 들어가고 있다.

인도폭이 1m를 조금 넘는 곳에도 볼라드를 시설함으로써 보행자들이 오히려 인도를 벗어나 도로를 이용토록 하는 등 과다한 시설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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