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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89% 탄핵 될 것

탄핵찬성으로 [권대정 기자 2017-01-02 오후 1:47:00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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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심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민 여론은 탄핵 찬성이 반대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도민 10명 중 7~8명은 차기 대선의 최대 화두로 정권 교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차기 대통령이 역점을 둬야 할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각종 적폐청산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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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지사 행보 어떻게? '보수신당' 가라 36%-도민의견수렴 후 결정 25%

 

<제주의소리>가 새해를 앞두고 1226~28일 사흘간 오피니언 리더 4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기 대선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8.9%가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인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6.5%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6%였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로 불을 밝히기 시작한 촛불집회에는 전국적으로 연인원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2016년의 마지막 날에는 송박영신’(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자)을 내걸고 박근혜 퇴진을 외쳤을 정도로 촛불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잠들지 않는 남도, 제주도 예외는 아니었다. 876월 항쟁을 훨씬 능가하는 도민들이 촛불을 들고 박근혜 즉각 퇴진!”을 외쳤다.

이러한 민심은 이번 설문조사에 그대로 투영됐다. 전국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제주의 민심은 대통령 탄핵을 가리키고 있음이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재확인된 셈이다.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행보에 대해서는 탈당 후 가칭 개혁 보수신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회의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 과정에서 친박과 비박은 완전히 등을 돌렸다. 비박계가 가칭 개혁 보수신당깃발을 들어 올리면서 4당 체제가 만들어졌고, 원희룡 지사는 이번 탄핵정국에서 비박계와 보조를 맞춰왔다.

원희룡 지사의 향후 정치행보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4%보수신당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의견을 수렴한 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24.6%나 됐다. 반면 새누리당에 계속 남아 있어야 한다는 의견은 2.6%에 불과했다.

눈길이 가는 대목은 무관심층이다. 원 지사가 어떻게 하든 관심이 없다는 의견이 36.4%나 됐다. 이는 보수신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과 일치하는 숫자다.

대권 잠룡으로 평가받던 원 지사의 위상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야박한성적표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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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기 대통령 과제, 각종 적폐 청산 > 국정 정상화 > 경제 안정 > 국민대통합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인용하게 되면 원래 12월에 치러져야 할 대통령선거가 빠르면 5~6월에 치러질 수도 있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되는 셈이다.

차기 대선의 최대 화두가 뭐가 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7.7%정권 교체를 꼽았다. 이명박·박근혜 보수정권 9년에 대한 염증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싸늘한 민심이 반영된 듯 보수정권 재창출14.4%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였다.

차기 대통령이 최우선 신경 써야 할 국정과제 목록에는 각종 적폐 청산’(39.4%)이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정경유착 등 사회 전반에 뻗힌 부조리와 비리가 고구마처럼 줄줄이 딸려오는 비선실세 농단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도민여론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국정 정상화(24.8%) 경제 안정(20.2%) 국민대통합(11.1%) 남북관계 긴장완화(4.4%) 순이었다.

차기 대통령선거가 5~6월에 치러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개헌 논의가 분출되기 시작한 가운데 바람직한 권력구조로는 ‘4년 중임 대통령제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47.6%4년 중임 대통령제, 26%가 분권형 대통령제를 바람직한 권력구조로 꼽았다. 의원 내각제는 15.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7%였다.

‘4년 중임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건 급격한 변화에 대한 우려가 있고, 대통령제가 익숙한 제도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처럼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중간 평가해 책임을 물을 수도, 일을 잘하면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 어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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