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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4마리 서귀포시 성산읍에 보금자리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 4마리 넘겨받아, 제주에 입식, 곰 전문 수의사 주관 건강검진 및 이송 등 전 과정 안전하게 관리 [추현주 기자 2023-12-15 오전 10:30:48 금요일] wiz2024@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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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가슴곰 4마리 서귀포시 성산읍에 보금자리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 4마리가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소재 제주자연생태공원 생태학습장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5일 환경부로부터 반달가슴곰 4마리를 넘겨받아 안정화 기간을 거친 후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로 지난해 1월 사회적 합의를 한 후, 곰 사육 종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육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최초 사례다.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에 반달가슴곰 보호시설이 준공돼 최종 입식이 결정됐다.

 

이송 예정인 반달가슴곰은 경기도 용인의 한 전시관람용 시설에서 사육을 포기한 곰을 멸종위기종 보호차원에서 보호시설이 있는 제주에 입식하고 있다.

 

이송 과정에서의 스트레스와 새로운 환경 적응 등을 고려해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의 곰 전문 수의사 주관으로 건강검진 및 이송 등 전 과정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일반공개는 반달가슴곰이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는 기간 등을 고려해 공개 일정을 제주자연생태공원 누리집(http://jejunaturepark.com/index.php)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반달가슴곰이 제주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건강한 이송과 적응 이후 제주지역의 자연생태교육의 활용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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