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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판결

선고 후 화합 강조 [권대정 기자 2017-03-10 오전 8:58:27 금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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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10일 오전 11시 예정된 가운데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해 국민 화합의 길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각계에서 표출되고 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9일 “민주주의 가치를 농락하는 악의 기운에 맞서 꿋꿋이 법 정의를 실현하려는 헌법재판소의 노고와 용기에 지지를 표명한다”며 헌재 판결 수용을 당부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의 공식 입장을 대변하는 주교회의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한국천주교회는 헌법재판소가 법치주의의 건재를 입증하는 공정한 판결로 법치주의 실현과 민주주의 도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 스님도 이날 ‘광장에 핀 평화의 꽃, 국민이 함께 지켜냅시다’라는 호소문을 통해 “건강한 사회에서 다양한 견해가 표출되는 것은 당연하고도 필요한 일이나 방식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평화로운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탄핵심판 이후 광장에 분출될 민심이 대립과 갈등의 아픈 상처를 되풀이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의 르네상스를 여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개신교계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또한 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 명의의 호소문을 통해 “재판관은 법관으로서의 소신과 책무에 따라 판결하는 것 뿐”이라며 “결론으로 가는 과정에는 치열한 대립이 있었다 할지라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더 나은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사회적 거룩함을 이뤄 하나되는 성숙한 국민의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내에서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자는 의견들이 잇따랐다.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이날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더 이상의 극한 대립과 국론 분열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결코 이롭지 않다”며 “우리 모두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헌법재판소가 내린 선고를 존중하자”고 제안했다.

신 의장은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야 흐트러졌던 나라를 안정시키고 민심이 하나로 뭉쳐질 수 있다”며 “그게 화합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도의원으로 구성된 제주도의정회(회장 부봉하)도 이날 회원 일동 호소문을 내고 “헌재 결정에 대해 모든 조건 없이 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하나가 되는 게 민주법치국가의 사회정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헌재 결정을 계기로 다시 하나가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탄핵으로 인해 실추된 국격을 찾고 국익을 도모하자”고 호소했다.

정치권 역시 헌재의 판결에 승복해야 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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