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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이재명 대통령, 혁신경제와 실용외교에 포부 밝혀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통령이 남은 임기는 ‘도약과 성장’에 온 힘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11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그간의 소회와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회복과 정상화의 토대 위에서 도약과 성장의 미래를 열겠다”며 입을 뗐다.

지난 100일은 회복·정상화를 위한 시간으로 규정하고, 민생경제 회복, 민주주의·외교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었다며, 혁신경제와 실용외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경제에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해야 했다”며 “신속한 추가경정예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힘입어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KOSPI)이 3300선을 넘어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거론하며 시가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는 3336.60으로 시작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미국·일본 순방을 계기로 외교 정상화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남은 임기는 경제성장에 집중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남은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이라며 “우리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대한민국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혁신경제와 공정경제를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로 진짜 성장을 추진하고, 성장 결실을 모두가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구축해 국민의 삶도 빈틈없이 지켜내겠다”고 했다.

국익 중심 실용외교 노선도 유지할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당당한 실용외교로 세계에서 우뚝 서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겠다”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국민을 섬기겠다며 통합의 정치·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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