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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12.3 비상계엄, 권력독점 및 유지하기 위한 수단 결론

윤 전 대통령 계엄 준비 2023년 10월 이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동기 밝혀 [추현주 기자 2025-12-15 오후 1:57:51 월요일] wiz2024@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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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 12.3 비상계엄, 권력독점 및 유지하기 위한 수단 결론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56개월간의 수사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단행한 12·3 비상계엄이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 및 유지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결론지었다.

 

특검팀은 이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낸 자료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동기를 이같이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통해 국회 기능을 정지한 뒤 비상입법기구로 입법권을, 군을 통해 사법권을 장악함으로써 무력으로 정치적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권력을 독점·유지하려 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그 근거로 당시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등이 받은 각종 지시 문건과 계엄 비선 책사로 지목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메모 등을 들었다. 당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통령실에서 국가비상입법기구 예산 편성등의 문건을 건네받았고, 노 전 사령관 수첩 메모엔 차기 대선에 대비 모든 좌파세력 붕괴’ ‘헌법개정(재선3)’, ‘국가안전관리법 제정’, ‘선거구 조정, 선거권 박탈, 헌법, 법 개정등이 적혔다. 또 계엄 당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방첩사 인원 등을 동원해 주요 정치인 체포조를 꾸렸고, 조지호 경찰청장 등은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민주당사 봉쇄 지시 등을 받은 상태였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준비에 나선 시기를 ‘202310월 이전이라고 판단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국회의 쟁점 입법 처리 강행, 정부 인사를 상대로 한 무분별한 탄핵등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을 계엄 선포의 직접적 이유로 내세웠는데, 이보다 1년을 훌쩍 앞선 시점에 일찌감치 계엄을 구상하고 있었다고 본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20221125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에서 나에게는 비상대권이 있다. 내가 총살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다 싹 쓸어버리겠다고 발언했고, 같은해 7~8윤 전 대통령이 다음 총선 이후 계엄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는 사정기관 고위직 출신 진술이 있다고 특검팀은 밝혔다. 또 노 전 사령관 수첩 메모에 계엄 실행 관련 구상과 함께 202310월 전후로 이뤄진 군 장성 인사 내용이 적힌 점을 고려할 때 적어도 계엄 준비가 202310월 전부터 이뤄졌다는 게 특검팀의 결론이다.

 

특검팀은 계엄 구상에 나선 윤 전 대통령 등이 전시·사변등 계엄 선포 여건 조성을 위해 지난해 10~11월 평양 무인기 침투 작전 등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일반이적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지난해 10월 휴대전화 메모에는 최종상태는 저강도 드론 분쟁의 일상화’, ‘군사적 명분화, 공세적 조치등이 적혀 있었다. 다만, 북한이 무인기 작전을 두고 무력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서 계엄 여건 조성에는 실패했다.

 

특검팀은 또 계엄 선포 당시 국회 기능 정지명분을 삼으려고 부정선거 조작을 목적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에 나섰다고 결론지었다. 계엄 당시 노 전 사령관을 필두로 한 2수사단은 지난해 124일 새벽부터 선관위에 출근한 직원들을 케이블타이로 포박하고 야구방망이 등으로 위협해 부정선거 자백을 받아내려고 계획했다.

 

전날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한 특검팀은 이날부터 인력을 재편해 본격적으로 공소유지 체제로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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