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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성완종 순방 다녀와서 보자

특검도 고려 [권대정 기자 2015-04-16 오후 6:17:24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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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성완종 파문'에 "순방 다녀와서 결정...특검도 마다 안해"

 

입력 : 2015.04.16 17:10 | 수정 : 2015.04.16 17:55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당의 입장을) 잘 알겠다. (남미 순방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고 김 대표가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과의 40분간 회동 이후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당내외에서 분출되는 (성완종 리스트 파문 관련) 여러 의견들을 가감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렸다”며 “대통령은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고,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번 일을 계기로 부정부패를 확실하게 뿌리 뽑는 정치 개혁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검토하겠다고 밝힌 이완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당내외 분출되는 의견’에는 이 총리의 거취 문제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또 “아울러 (대통령은) 공무원 연금 개혁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관철시켜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일자리 창출 현안 등 여러 민생 경제 법안들을 4월 국회 때 꼭 처리해달라고 여러 번 말씀했다”고 했다.

이날 회동 중 20분은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이병기 비서실장이 배석한 상태에서 계속됐다. 두 사람이 단독 회동한 것은 박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있는 일이다. 회동이 열린 경위에 대해 김 대표는 “낮 12시쯤 이 실장으로부터 연락이 와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회동 결과 브리핑을 놓고 여당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이완구 총리의 거취와 관련해선 “박 대통령이 성완종 의혹을 해소할 수 있는 어떤 조치라도 검토하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이 총리의 사퇴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관측과 “박 대통령이 여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완구 카드를 버리지 않겠다는 뜻”이란 해석이 맞서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출국해 오는 27일까지 콜롬비아·페루·칠레·브라질 등 남미 4개국을 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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