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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구 시민들께 사죄

새누리당의 오만함 사죄 [권대정 기자 2016-04-06 오후 5:58:21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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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이 6일 대구 시민들에게 무릎 꿇고 큰절을 하며 ‘사죄’했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 또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 것에 대한 대응이다.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대구 수성갑)가 6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자신의 선거 사무소 앞에서 '새누리당의 오만함을 사죄드린다'는 피켓을 세워두고 시민들에게 절을 하며 용서를 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후보(대구 수성갑)는 이날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백배사죄’ 행사를 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오만에 빠져 국민들에게 상처를 드렸다. 김문수부터 종아리 걷겠다. 회초리 맞겠다”라고 했다. 김 후보 측은 대구 11명 새누리당 후보의 맏형으로서 새누리당이 대구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사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사죄의 뜻으로 선거기간 동안 매일 100배를 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번 공천에서 새누리당이 보여드린 모습은 분명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새누리당의 중진 정치인으로서 ‘이러면 안 된다. 이래서는 국민들께 예의가 아니다’라는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고야 말았다”라며 “회초리를 들고 매섭게 질책해 달라”고 했다.

새누리당 대구지역 20대 총선 후보들이 6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에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그동안의 잘못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시민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새누리당 대구 후보 11명 전원과 대구·경북권 선거대책위원장인 최경환 후보(경북 경산) 등 12명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무릎을 꿇고 큰절을 하며 사죄했다.

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대구를 먹고 살게 해달라는 시민들의 절규를 제대로 뒷받침 하지 못했다. 화합하고 단합해 대구를 발전시키라는 명령도 못 지 켰다”며 “이 자리를 빌어 대구 시민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들에게 회초리를 때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는 박 대통령을 잘못 모신다든지 대구 민생을 외면한다든지 우리끼리 싸우는 일을 하지 않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회견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9번 조명희 후보와 무(無)공천 결정으로 출마가 막힌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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