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광주에서 하품하다 쓴소리 흠뻑
광주시민 더 분노 [권대정 기자 2016-05-13 오전 10:29:02 금요일] djk3545@empas.com
◇78분간 쓴소리 듣기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는 '광주시민에게 듣는다'라는 대담이 열렸다. 광주의 여론 주도층 인사 5명이 당선자들에게 78분간 말을 쏟아냈다. 오경미 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 기획이사는 "이번 선거 패배의 핵심은 더민주의 무능함"이라며 "'친노(親盧) 패권 호남홀대론'이 선거판을 흔들었는데도 더민주가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탁영환 전 광주교육대 외래교수는 "(비례 공천 파동 당시) 문재인 전 대표가 한마디 하니까 (논란이) 정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정당은 여전히 친노 정당이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동헌 광주경실련 사무처장은 "19대 국회 때 더민주를 보면서 '뭘 열심히 하려는 것 같은데 뭘 했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이날 질타가 이어졌지만 광주의 민심을 회복할 방안에 대한 논의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당선자는 좌담회 동안 스마트폰을 봤고, 질문 기회가 왔지만 당선자 중 한 사람도 질문을 하지 않았다. 한 시민 토론자는 "하품을 하시는데, 제 이야기가 재미없느냐"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더민주는 이날 "호남의 뜻이 당내에서 구현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당선자 결의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거론된 실천 방안으로는 "원내대표가 직접 호남을 챙기겠다"(우상호 원내대표), "호남과 소통할 수 있는 당내 특별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정세균 의원)는 게 전부였다.
<저작권자 ⓒ 시사TV코리아 (http://sisatvkorea.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
제주도 기업 ESG 경영 연계 제주형..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으로 기업의 자연보전 역할..
-
제주도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 조직개편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새정부 경제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정부경제정책추진단..
-
제주도 2025년 상반기 제주특별자치..
제주도는 9일 오후 3시 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
-
제주도 올해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통해 버스정보안내기(BIT) ..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정원 세계적 정원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과 세계적 정원도시 도약을 위해 본격..
-
2025년 제주청년대상 수상후보자 모집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청년들의 역량을..
-
제주도 전국 최초 큐알 결제 시스템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과 도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 향상을 ..
-
제주도 5월 연휴 약 26만명 관광객..
제주특별자치도가 5월 연휴 기간 당초 예상보다 2.3% 많은 약 26만 명의 관..
-
제주세계유산본부 관광지 및 주요 도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종석)는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외래 및 돌발병..
-
2025년 제주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
2025년 교육발전특구 특별교부금은 지난 2월 66억 원(도 27억, 교육청 3..
-
제주도 제13대 제주연구원장 유영봉 ..
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13대 제주연구원장에 유영봉 전 제주대..
-
제주도 5개 지정기부금 사업에 대한 ..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 7일부터 곶자왈 보전과 청년 유입 확대 등 도민 체감도가 ..
-
제주도 연휴기간동안 25만2000명 ..
제주특별자치도는 1일부터 6일까지 연휴 기간 동안 25만 2,000명의 관광객이..
-
제주 워케이션 프로젝트형 바우처 지원..
제주특별자치도가 민간 역량 중심의 차별화된 워케이션 모델 발굴을 위해 ‘제주 워..
-
제주도 2025년 상반기 전기이륜차 ..
제주특별자치도가 친환경 이동수단 보급 확대를 위한 2025년 상반기 전기이륜차 ..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세종시의 상업 시설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4성급 B 호텔은 2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