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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딸, 이방카 킹 메이커

성추문도 불식 [권대정 기자 2016-11-10 오후 1:32:33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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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자녀 육아수당에 대한 세금 공제, 6주간의 유급 출산휴가 공약은 이방카의 작품이었다. 이방카는 ‘모성’이라는 제목의 대선 TV광고에도 직접 출연했다. ‘일하는 엄마’ 이미지로 여성 표심을 공략하려는 전략이었다. 트럼프의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던 공화당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이 이방카를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 적임자다. 인상적인 면모가 있다”며 치켜세울 정도였다.

트럼프의 둘째이자 맏딸인 이방카는 1981년 맨해튼에서 첫 번째 부인 이바나와 트럼프 사이에서 태어났다. 10세 때 부모의 이혼을 겪었지만 트럼프가 공식 석상에 자주 동반시켰다고 한다. 17세이던 97년 잡지 ‘세븐틴’의 모델로 데뷔해 미스틴 USA에도 출전했다. 이후 베르사체·토미힐피거의 모델로 활동했다.

이방카는 맨해튼에서 초·중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조지타운대를 2년 다니다가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후 트럼프그룹의 인수개발부문 부사장직을 맡는 등 실전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동시에 본인의 이름을 딴 주얼리·패션 브랜드도 운영 중이다. 2006년엔 아버지가 출연했던 TV쇼 ‘어프렌티스’에도 출연했다. 2009년 10월 유대계 부동산 개발업자 재러드 쿠슈너(35)와 결혼하면서 유대교로 개종했고 세 자녀를 낳았다.

선거 국면에서 이방카의 주된 역할은 트럼프의 비호감 이미지를 상쇄시키는 것이었다. 이방카는 트럼프의 대권 출마 선언 이후 주요 유세 현장을 따라다녔다. 트럼프의 세 번째 부인이자 퍼스트레이디가 될 멜라니아가 ‘조용한 내조’를 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유세 현장에서 이방카가 착용한 가방과 구두·드레스는 매번 주목을 받았다. 7월 21일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식 때 입고 나온 연한 핑크빛 드레스도 그중 하나였다. 당시 이방카는 “아버지는 사업에서 인종과 성별을 따지지 않으며 그 자리에 맞는 사람인지를 중시한다”는 연설로 트럼프의 여성·소수자 비하 이미지를 씻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방카는 대회 직후 트위터에 자신의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링크를 올리고 “이 옷을 사라”고 홍보했다. 138달러(약 15만원)짜리 이 드레스는 불티나게 팔렸다. 급기야 “이방카를 닮고 싶다”며 성형수술을 받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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