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 본토 침공 성공적?...푸틴 당황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본토로 진격, 예상치 못한 전과에 푸틴의 지도력 타격 [양동익 기자 2024-08-12 오전 7:29:41 월요일] a01024100247@gmail.com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900일을 맞이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해 예상치 못한 전과를 거두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도력에 중대한 타격을 가했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외국 군대에 자국 영토를 내주게 되면서 러시아군의 허술한 방어체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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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본격적인 공격을 개시해 11일 현재까지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주 플레호보 마을을 비롯한 약 350㎢에 달하는 러시아 영토를 점령하며, 러시아 영토 깊숙이까지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의 시설을 장악했으며, 인근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미사일 파편이 발견되는 등 양국 간의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과 국경 인근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전황은 우크라이나군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강력한 반격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오랜 기간 동안 버티며 전황의 주도권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내 약 34㎞ 지점까지 진출해 상당한 지역을 점령했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진격은 전반적인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동안 서방의 무기 지원 속에서도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은 불허됐었지만, 이번 공격은 그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으며, 그의 재선이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동부 하르키우주와 도네츠크주에서 러시아군에게 열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주력 부대를 분산시키기 위해 이번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의 동부 전선에서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해 러시아군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전쟁의 흐름을 바꾸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쿠르스크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리는 등 대테러 작전 체제를 가동했다. 현재까지 7만6000명의 주민이 대피했으며, 러시아 당국은 일반인의 통행과 통신을 제한하고 있다. 러시아는 전폭기와 공격 헬기를 출격시키며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려 하고 있지만, 주요 군 시설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저녁 연설에서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이를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에게 전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이 공격을 통해 향후 종전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적 목적을 지니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진격은 러시아군의 전략적 약점을 노린 것으로, 향후 전쟁의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푸틴 대통령의 지도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으며,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군사적 불안정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이에 대응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으며, 키이우 등 다섯 개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벌였다. 이번 사태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은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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