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이혼소송 공개메모…노태우 '은닉 재산 의혹 증폭'
'은닉 비자금 재단 기부 및 역외 탈세 등 통해 대물림되고 있다' 의혹 제기 [양동익 기자 2024-09-04 오후 1:20:41 수요일] a01024100247@gmail.com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세기의 이혼' 소송에서 공개한 904억 원 메모로 인해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904억 원이 추가 비자금으로 지목되면서, 평생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던 어머니 김옥숙 여사가 100억 원대 자금을 운용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자금이 역외 탈세 등으로 대물림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치권과 재계에서는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1sI6ub_G8Vs&t=11s
4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열린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해외 은닉 여부와 관련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있는지 질의했다. 송 의원은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의 해외 은닉 재산 환수를 위한 합동조사단이 구성됐고, 2020년에는 검찰이 그 가족의 탈세 혐의를 조사한 동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 이혼 소송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된 비자금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검찰이 이를 추징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범죄 수익 은닉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96년 내란 및 뇌물수수 혐의로 2628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2013년 이를 완납했으나 최근 추가 비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노소영 관장이 이혼 소송 2심에서 어머니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공개한 후, 904억 원이 추가 비자금으로 추정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 메모에는 해당 자금이 SK에 흘러들어가 SK 성장의 마중물이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노 관장은 이를 근거로 SK 주식에 대한 자신의 몫을 인정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메모로 인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여전히 존재하며, 재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 관장의 주장을 받아들인 2심 재판부는 재산 분할 금액을 1조3808억 원으로 결정했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부정한 자금의 존재를 노 관장 스스로 밝힌 셈이 됐다. 해당 자금은 1995년 검찰 수사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던 돈이다.
최근 김옥숙 여사가 아들 노재헌 변호사가 운영하는 동아시아문화센터에 2016년부터 2021년까지 147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산 은닉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 여사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백억 원의 자금을 운용한 점에서 은닉 자금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1년 노 전 대통령 사망 전후로 은닉 비자금이 재단 기부 및 역외 탈세 등을 통해 대물림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노재헌 변호사는 2016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의 취재를 통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3곳을 설립한 것이 밝혀졌으며, 해외 부동산 소유 정황도 드러났다.
노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재산과 관련한 재수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 "총장으로 취임한 후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지난 7월 인사청문회에서 "시효가 남아 있고 확인되면 탈세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몰수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04억 원 메모를 근거로 국세청에 탈세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저작권자 ⓒ 시사TV코리아 (http://sisatvkorea.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인천·경기 / 강원 / 충남 / 충북 / 전남 / 전북 / 영남(본부) / 제주 뉴스HOT
-
더불어민주당-제주도 예산정책협의회 열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제주를 방문해 정기국회에서의 내년도 예산안 심..
-
제주도 2026년도 생활임금 결정
제주특별자치도는 2026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2,110원으로 결정했다고 ..
-
제주도 도내 농어촌민박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청결한 숙박환경을 조성하기 위..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22일부..
제주특별자치도가 12일 마감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에서 99.04%의..
-
정부, 추석 성수품 할인 지원 역대 ..
정부가 이번 추석, 성수품 할인 지원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 원을 투입한다...
-
제주도 대규모 재해예방사업 본격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재해..
-
제주도 착한가격업소 신규업소 모집
제주특별자치도가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며 ..
-
제주도 스마트 농정 제주DA로 대통령..
제주특별자치도는 제42회 지역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데이터로 예측하고 실..
-
제주도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 ..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로 선정하는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
-
제6회 서귀포은갈치축제 열려
제주 은갈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어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제6회 서귀..
-
제주도 전국 최초 농업디지털센터 구축
제주특별자치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농업 혁신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며 행정..
-
제주도-신세계,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
제주특별자치도가 국내 대표 유통기업인 ㈜신세계와 손잡고 제주 청정 농?수?축산물..
-
제주도-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 국제 ..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무역협회가 도내 소비재기업의 아세안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
제주한라도서관 '한잔의 커피, 한권의..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관장 양애옥)은 9월 한달동안「한 잔의 커피, 한 권의..
-
제주도 친환경농업 육성위원회 공식 촐범
제주특별자치도가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농업..
TV 특집 프로그램
기획기사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세종시의 굴욕 세종시의 상업 시설들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4성급 B 호텔은 25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