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이혼소송 공개메모…노태우 '은닉 재산 의혹 증폭'
'은닉 비자금 재단 기부 및 역외 탈세 등 통해 대물림되고 있다' 의혹 제기 [양동익 기자 2024-09-04 오후 1:20:41 수요일] a01024100247@gmail.com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세기의 이혼' 소송에서 공개한 904억 원 메모로 인해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재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904억 원이 추가 비자금으로 지목되면서, 평생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던 어머니 김옥숙 여사가 100억 원대 자금을 운용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자금이 역외 탈세 등으로 대물림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정치권과 재계에서는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재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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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치권과 재계에 따르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열린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해외 은닉 여부와 관련한 국민적 의혹을 해소할 의지가 있는지 질의했다. 송 의원은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노 전 대통령 일가의 해외 은닉 재산 환수를 위한 합동조사단이 구성됐고, 2020년에는 검찰이 그 가족의 탈세 혐의를 조사한 동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더불어민주당)도 이혼 소송을 언급하며 "(노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된 비자금이 여전히 존재하는데, 검찰이 이를 추징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범죄 수익 은닉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1996년 내란 및 뇌물수수 혐의로 2628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고, 2013년 이를 완납했으나 최근 추가 비자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노소영 관장이 이혼 소송 2심에서 어머니 김옥숙 여사의 메모를 공개한 후, 904억 원이 추가 비자금으로 추정되며 논란이 커졌다. 이 메모에는 해당 자금이 SK에 흘러들어가 SK 성장의 마중물이 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노 관장은 이를 근거로 SK 주식에 대한 자신의 몫을 인정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메모로 인해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여전히 존재하며, 재수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 관장의 주장을 받아들인 2심 재판부는 재산 분할 금액을 1조3808억 원으로 결정했으나, 이는 결과적으로 부정한 자금의 존재를 노 관장 스스로 밝힌 셈이 됐다. 해당 자금은 1995년 검찰 수사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던 돈이다.
최근 김옥숙 여사가 아들 노재헌 변호사가 운영하는 동아시아문화센터에 2016년부터 2021년까지 147억 원을 기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산 은닉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 여사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백억 원의 자금을 운용한 점에서 은닉 자금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일각에서는 2021년 노 전 대통령 사망 전후로 은닉 비자금이 재단 기부 및 역외 탈세 등을 통해 대물림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노재헌 변호사는 2016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의 취재를 통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3곳을 설립한 것이 밝혀졌으며, 해외 부동산 소유 정황도 드러났다.
노 전 대통령 일가의 은닉 재산과 관련한 재수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는 재수사 가능성에 대해 "총장으로 취임한 후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지난 7월 인사청문회에서 "시효가 남아 있고 확인되면 탈세 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몰수하는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04억 원 메모를 근거로 국세청에 탈세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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