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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러우전쟁.. 결국 정치놀음에 병사만 죽어간다

미국 군사 지원 지연으로 우크라 병사들 탄약 부족...적군 제압하지 못한 상황에 죄책감 느껴 [양동익 기자 2024-09-10 오전 9:32:16 화요일] a0102410024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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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병참 거점 확보를 위해 진격을 이어가고 있다. 926일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노보흐로디우카 마을을 점령했다고 발표했다. 이 마을은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거점인 포크로우스크에서 12km 떨어진 곳으로, 주요 철도와 도로가 교차하는 포크로우스크가 러시아군에 점령될 경우 우크라이나군의 군수물자 조달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병력을 분산시키기 위해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인 쿠르스크를 급습했지만, 러시아군의 주력 부대는 여전히 동부 전선에 남아 있어 이번 쿠르스크 작전은 사실상 전략적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된 우크라이나 병사들 또한 이번 작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쿠르스크에서 임무를 마치고 돌아온 한 공병대원은 “우리는 우리 나라를 지켜야 하는데, 지금은 다른 나라의 영토에서 싸우고 있다”며 작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러시아군이 쿠르스크로 병력과 물자를 분산한 틈을 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 8일 소셜미디어에는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토레츠크에서 러시아군과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군 제95독립공중강습여단 산하 제2 공중강습대대 병사들의 모습이 공유되었으며, 병사들은 모두 피로에 지친 모습이었다.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일부 부대는 교대 근무 후 휴가를 가지만, 다른 부대는 쉬지 않고 싸우고 있다”며 시스템이 불공평하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병사는 “3년간 전쟁이 이어지니 모든 것이 똑같아 보인다”고 하소연했다. 도네츠크의 격전지 차시우야르에 배치된 장교 안드리 호레츠키는 “병사들은 참호에서 24시간 근무한다. 이들이 총을 쏘지 않으면 러시아군이 유리해진다”며 전선의 긴장감을 전했다.

포크로우스크 전선에서는 올해 초부터 탈영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사기가 떨어진 병사들 사이에서 진영 이탈이 빈번해지고 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 지휘관들은 탈영과 불복종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동원령에 따라 전장에 투입된 신병들이 이러한 문제를 자주 일으킨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검찰은 올해 첫 4개월 동안 약 1만 9000명의 군인에 대해 탈영 혐의로 형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장악하는 것이 러시아의 목표라고 밝혔으며, 포크로우스크는 그 목표를 향한 주요 단계로 꼽히고 있다. 러시아군은 수개월에 걸쳐 이 지역으로 조금씩 진군해 왔으며,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이 무너지면서 진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열세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미국의 군사 지원 지연으로 인해 병사들은 탄약 부족으로 적군을 제압하지 못한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진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최근 동부 전선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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