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무능력 상속자, 안철수는 보수
상대 지지층 확보 총력 [권대정 기자 2017-04-03 오전 9:16:56 월요일] djk3545@empas.com
[文·安 서로 '낙인 찍기'… 상대 지지층 확장 막으려 총력전]
- 문재인측 "安, 친박과도 손잡나"
"촛불집회 불참·반기문 러브콜… 정권교체 막으려는 것인가"
- 안철수측 "文은 과거 세력"
"정권 잡아도 계파에 발 묶여… 미래에 대한 대안 제시 못할 것"
◇"친박 관심 유도" "무능력한 상속자"
문 후보 측 기본 전략은 안 후보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했던 보수 정당 세력과 같은 편으로 보이게 만들자는 것이다. 정권 심판 성격이 강한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과 같은 편'이라는 이미지만 씌우면 이길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안 후보 측은 "문 후보가 과거에 발이 묶인 패권 세력"이라며 "무능한 남자 박근혜"라고 공격한다. 친박(親朴)이나 친노(親盧) 세력이 정권을 다시 잡으면 나라가 다시 '싸움판' '이념 전쟁'으로 갈 것이며 문 후보는 미래 산업을 발전시킬 경제·산업적 이해가 떨어진다는 이미지를 씌우겠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2일 당 서울·인천 지역 순회경선에서 "능력 없는 사람들이 상속으로 높은 자리 오르면 안 되며 상속자의 나라를 공정한 기회의 나라로 바꿔야 한다"며 "계파에 치우치지 않고 통합하고 미래를 이끌 수 있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던 문 후보를 '능력 없는 상속자'에 빗대 비판한 것이다. 박지원 대표는 같은 자리에서 "문 후보는 분노와 보복, '자기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분열과 대결의 구도를 만들었고 '영웅본색'이 아니라 '친노본색'이 됐다"고 했다. 박 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문 후보 아들 취업 특혜 의혹 등을 거론하며 "문 후보는 일단 부인하고 변명하는 습관 때문에 대통령직을 수행하면 '제2의 박근혜'가 될 우려가 크다"고 했다. 안 후보 측 김경록 대변인은 본지 통화에서 "문 후보는 과거의 유산을 상속받아 미래에 대한 대안 제시는 없이 계파 기득권에 도전하는 사람을 의도적 사실 왜곡으로 공격만 하고 있다"고 했다.
◇"조기 대선으로 정책 경쟁 실종"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대선 주자 지지율 1, 2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지지층 확장을 막기 위한 '가두기 공방'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문 후보는 안 후보를 겨냥한 '보수 연계론'으로 호남과 기존 야권 지지층의 이탈을 노리고, 안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한 과거 패권 세력 공격으로 스스로 '미래 세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며 "사소한 발언을 두고도 격렬한 비난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단국대 가상준 교수는 "급작스럽게 조기 대선을 치르게 되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 '낙인 효과'를 기대한 네거티브 공방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국가적 안보·경제 위기를 감안하면 정책 경쟁으로 판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4/03/20170403002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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