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미관 해친다고 철거되는 점자블럭…시각장애은 어떡하나
도시 미관에 밀린 시각장애인 안전 [이경민 기자 2019-07-03 오전 2:07:50 수요일] rudals1758@gmail.com
점자블럭은 시각 장애인의 통행상 안전을 위한 시설물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위험한 곳은 어디인지 알려주는 중요한 보도 시설이기 때문에 시각 장애인의 '눈'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나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점자블럭이 몇년 새 점점 사라지고 있어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인도는 시각장애인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자블럭을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다."며, "점자블럭이 인도를 울퉁불퉁하게 해 보행자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니는 사람에게는 거추장스러울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 도시미관 상의 이유로 회색으로 바뀐 점자블럭
그나마 설치되고 있는 점자블럭은 회색과 검은색으로 설치되고 있다.
시각장애인은 장애등급에 따라 전혀 앞을 볼 수 없는 전맹과 저시력으로 나뉘는데, 시각장애인의 80%가 잔존시력을 가진 저시력자다. 이들은 빛과 색깔을 통해서 어느 정도 사물을 판별할 수 있다. 이제까지 점자블럭이 노란색으로 설치된 이유는 이들의 눈에 색이 반사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회색 점자블럭은 빛이 반사되지 않아 전혀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용지물이며, 오히려 안전 위협의 우려가 있다. 원칙적으로 점자블럭 색깔은 '노란색'을 띄어야 하고 상황에 따라 바닥재와 구분하기 쉬운 색을 사용하도록 돼 있으나, 이러한 법이 어겨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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