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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모자반 제주 바다 위협

정부 지원 절실 [권대정 기자 2017-06-01 오후 12:00:20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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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해안가를 뒤덮은 괭생이모자반을 비롯해 이른바 다국적 해양쓰레기(폐기물)들이 매년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어 적절한 처리를 위한 국비 지원이 절실해지고 있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매년 약 2만t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는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실제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도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3만7879t에 불과하다.

대략적으로 한해 도내 해양쓰레기 발생량 중 수거량은 47% 수준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

이들 해양쓰레기는 태풍, 장마, 기상악화 시 하천을 통해 유입되는 육상기인 쓰레기와 어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어구·어망, 외국이나 육지 등에서 밀려오는 해상기인 쓰레기로 구분된다.

특히 제주는 외국에서 해류를 타고 밀려드는 쓰레기 비중이 높은 가운데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괭생이모자반이 끊임없이 유입되면서 해양쓰레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제주로 밀려든 괭생이모자반 양은 지난 30일 기준으로 2200t에 달하는 가운데 이 같은 유입이 지속될 경우 효율적인 수거와 처리에도 한계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앞서 2015년에도 중국 연안에서 발생한 괭생이모자반 약 1만t이 제주 해안으로 유입되면서 어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것은 물론 악취를 풍기는 등 상당한 피해를 유발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매년 제주로 대량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을 비롯한 해양쓰레기들의 효율적인 수거와 처리를 위해 국비 지원을 포함한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괭생이모자반 처리 예산으로 2억원을 편성해 현재 7000만원이 집행됐다”며 “괭생이모자반이 계속 밀려들어 예산이 소진될 경우에 대비해 해양수산부와 국비 지원을 협의한 결과 예비비 투입을 긍정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도비 10억원을 들여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하는 청정지킴이 100명을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청정지킴이 규모를 2배로 확대할 수 있도록 추경을 통해 국비 10억원 이상 확보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해수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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