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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사 폭행, 지방정가 충격

민주주의 근간 흔들 [권대정 기자 2018-05-15 오후 8:13:36 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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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토론회 장에서 제주도지사에 출마하는 후보자에 폭행사태가 발생해 지방정가가 큰 충격에 빠졌다.

14일 제주 제2공항 반대대책위 김경배 부위원장(51)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투척하고 폭행을 가한 뒤 자해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날 상황은 오후 5시쯤 제주벤처마루 백록담홀 무대에서 발생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지역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하여 14일 오후 3시부터 제주시 빈처마루에서 '2018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후보 One Point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문대림 예비후보, 김방훈 예비후보, 장성철 예비후보, 고은영 예비후보 등 5명이 참석했다.

토론회가 끝난 직후 제주 제2공항 성산읍반대위원회 김경배 부위원장이 단상쪽으로 가 원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투척한 뒤 자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원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토론회가 끝난 직후 흉기를 들고 난입해 (원 후보에게) 계란을 투척하고 두차례 얼굴을 가격하는 폭행이 있었는데, 보좌진이 방어하는 과정에서 (김경배 부위원장이) 자해를 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정치테러"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발생하자 지방정가에서는 일제히 이번 일을 선거 폭력 내지 정치테러로 규정하며 큰 우려를 표명하면서 원 예비후보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는 <제주제2공항 도지사 예비후보 합동토론회 폭력사태 관련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보도자료>를 내고 “지방선거 과정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할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며 “제주제2공항에 대한 공론이 모아지고 해결방안이 모색되어지는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한데 대하여 우리 대책위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위한 길에 그 어떠한 폭력도 존재해서는 안 되며, 선거는 유권자의 판단으로 이뤄지는 것이지 폭력으로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절대로 아니”라며 “이번과 같은 폭력사태는 앞으로 어떠한 이유로도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책위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민주적인 선거토론회로서 마무리 되지 못하고 우발적인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서는 가해당사자가 마땅히 법과 원칙에 입각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다만 이러한 사태가 제주제2공항의 무리한 사업추진 등으로 인해 누적된 사회갈등이 표출된 것이라는 점에서 제주도정과 국토부 역시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우리 제2공항반대성산읍대책위는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이번 폭력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함을 알린다”며 “무엇보다 이번 토론회를 포함해 제2공항의 갈등으로 인한 최대의 피해자는 우리 도민 모두이다. 원희룡 예비후보를 포함해 참석한 모든 예비후보들과 참석자들, 그리고 도민 여러분께 거듭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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