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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원희룡 출정식

치열한 신경전 시작 [권대정 기자 2018-05-30 오후 6:08:04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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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선거전이 본격 시작되는 31일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기선제압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제주시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제주시청 광장은 문재인 정부를 만든 제주의 촛불혁명이 일어났던 곳이다. 촛불을 상징하는 곳에서 제주도정 교체를 역설한다.

슬로건도 '제대로 제주도'에서 집권여당 후보답게 '힘있는 도지사 문대림'으로 바꾸고, 포스터 사진도 문재인 대통령 마케팅에서 뛰고 있는 문대림 후보 사진으로 바꿨다.

제주시 갑 연락사무소는 제주시 연동 건설회관, 제주시 을 연락사무소는 옛 세무서사거리에 마련하며 본격 선거전 준비도 마쳤다.

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후 2시 제주MBC에서 열리는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후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제주도정의 정권교체는 도민이 주인이 되는 촛불혁명의 완성"이라며 제주시청 출정식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공식선거전 시작을 기자회견으로 문을 연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원 후보는 오후 7시 신제주 롯데마트 앞에서 공식선거전 '출정식'을 갖는다.

신제주 롯데마트 인근은 문 후보 선거사무실 근처다. 적진에서 출정식을 갖고 기선제압에 나선되는 전략이다.

원 후보는 다음날인 6월1일 오후 7시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서귀포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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