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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라문화광장 활성화 미흡

전반적 진단 필요성 [권대정 기자 2018-06-06 오후 2:28:00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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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515억 투입해 조성한 탐라문화광장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광장에 대한 전반적인 진단과 감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와 탐라문화광장협의회(회장 장용철)는 속속 드러나고 있는 탐라문화광장의 문제점을 짚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5일 제주시 삼도2동 예술공간 이아에서 주민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주민 주도로 자체적으로 공론의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날 주제발표자들과 지정토론자 및 참석자들은 ‘상권 피폐’, ‘불법 성매매’, ‘주취소란’ 등 탐라문화광장 조성 이후 나타난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주민이 소외된 관 주도의 하향식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되며 이와 같은 문제점이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용철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민자 유치로 조성을 계획했던 음식테마거리 조성은 아예 사라졌고, 생산유발효과 3조554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8596억원이란 수치는 고사하고 현재 탐라문화광장 주변의 상권은 나아지지도 않았다”며 “감사를 통해서라도 이런문제들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치안센터가 설립됐지만 야간의 치안 유지에는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또 고씨주택은 아예 문을 닫았고, 산지천 갤러리과 김만덕기념관은 드나드는 사람들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탐라문화광장의 문제점도 짚어봤다.

지정토론자인 권정우 탐라지예건축사사무소 대표는 “건천인데도 불구한 산지천을 물이 흐르는 인공적인 분수광장으로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악취를 유발해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또 공공건물인 김만덕기념관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1~2명 정도인데도 여름이나 겨울철 냉난비용이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짓물 공원과 분수광장 근처 지하주차장이 조성돼 있는데, 주변에 주차를 해서 늘 주차장이 비어있는 상황”이라며 “음식테마거리 역시 실패한 이유가 이 곳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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