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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태풍으로 취임사 발표도 연기

공식일정은 취소 및 연기 [권대정 기자 2018-07-02 오후 3:12:13 월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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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면서 취임식 행사를 생략한데 이어, 2일 예정됐던 취임사 발표도 연기했다.

 

이 교육감은 당초 이날 오전 7시30분 제주도내 학교 등굣길에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것으로 취임 첫 일정을 시작하고, 오전 10시30분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취임사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취임 관련 공식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라 학교 현장의 태풍 대비 상황 점검이 긴박해졌기 때문이다.

이정원 대변인은 "오늘은 오후에 간략한 취임소회만 밝히고, 취임사는 태풍 상황이 종료된 후 이번 주중 기회를 보면서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태풍 쁘라삐룬 북상 안전 대책회의'에서 "태풍 피해 수습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안전이 먼저"라며 "태풍이 상륙해 피해가 벌어지는 현장에 직원들을 배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 교육감은 "태풍 등 재난에 대한 행동 요령 1순위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재산 피해야 복구 가능하지만, 인명 피해는 복구가 불가능할 수 있음을 늘 염두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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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절대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하지 말라. 태풍이 물러간 뒤에 피해 상황을 확인토록 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간략한 취임 소회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4년간 일.가정이 양립하는 역량을 갖춘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직원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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