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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천국 제주 창업 폐업 악순환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 어려움 [권대정 기자 2018-11-21 오후 5:32:52 수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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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비중이 전국평균보다 높은 제주에서 일반음식점과 카페는 대표적인 창업업종으로 꼽히지만 시장포화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창업하는 한쪽에선 폐업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만큼 과당경쟁과 경기침체 속에서 영업난을 겪는 소규모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을 보면 10월 기준 도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28.5%로 전국평균(20.9%)을 크게 웃돌고 있다.

 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영업중인 식품위생업소 7059곳 중 가장 많은 업종은 일반음식점(한·일·중식 등)으로 4199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새로 문을 연 일반음식점은 443곳, 문을 닫은 곳은 178곳으로 2.5곳이 창업하는 동안 1곳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일반음식점 창업과 폐업은 2016년(창업 512곳, 폐업 151곳), 2017년(창업 611곳, 폐업 188곳)과 비교하면 창업은 감소한 반면 폐업은 오히려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

 또 올해 10월까지 휴게음식점(카페·다방·음료판매점)은 179곳이 창업하고, 91곳은 폐업해 2곳 중 1곳꼴로 폐업했음을 알 수 있다. 같은기간 유흥주점은 창업 11곳·폐업 4곳, 단란주점은 창업 2곳·폐업 1곳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등의 창업과 폐업 부침이 심한 것은 전문적인 기술없이도 창업이 가능한 업종으로 인식되면서 은퇴층과 취업난을 겪는 청년층이 창업에 뛰어들어 과당경쟁을 벌이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이들 업종은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 관광객 증가세도 한창 정점이던 전같지 않고, 경기둔화에 따른 소비 위축,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증가까지 겹치면서 동종업계간 시장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의 경우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큰데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경기 침체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 작용하며 창업이 많은만큼 폐업도 적잖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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