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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인구증가율 제주 16배

제주도민은 인구유입 부정적 [권대정 기자 2018-12-20 오전 10:23:04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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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의 인구증가률이 전국 평균보다 약 16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만명이 넘는 인구가 순유입되는 등 높은 이주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와중에 제주도민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의 최근의 인구유입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19일 ‘2018 제주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작성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 총 인구는 67만8772명으로 2016년에 비해 1만7582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연증가는 1299명에 불과했다. 반면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유입인구는 1만4005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000여명의 인구는 외국인 등으로 알려졌다. 

이주인구인 순유입인구의 경우 다른 시도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순유입인구를 제주도의 주민등록인구로 나눈 순이동률은 지난해 2.2%로 나타났다. 이는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세종시의 순이동률은 13.3%로 나왔다. 

제주에 이어 충남과 경기가 0.9%, 충북과 강원, 경남이 0.1%로 나타났다. 그 이외의 지역은 모두 전출인구보다 전입인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증가율도 다른 시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대비 지난해 제주의 인구증가울은 2.66%로 전국 평균 0.17%의 16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인구유입 현상을 보이면서 이에 대해 도민의 절반 가량인 45.6%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유입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 주요 이유는 주택 및 토지가격 상승이 가장 높았다. 33.5%였다. 이외에 거주환경 훼손이 30.4%, 제주공동체 문화의 변질 및 주민간 갈등 유발이 20.5%로 나타났다. 자연환경 훼손은 14.6%였다. 

인구유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이는 31%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경제성장이 37.8%, 지역의 지속적인 성장기반 확보가 35.7%, 다양한 인적자원 확충이 20.4%, 주택 및 토지가격 상승이 6.2%로 나타났다. 

제주 이주민들의 경우는 자연환경과 행복감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제활동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조사에서 이주 10년 미만 거주자의 56.9%는 제주생활에 적응이 됐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 이주열풍은 올들어 한 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지난 10월 발표한 ‘2018년 9월 국내 인구이동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 순유입 인구는 8110명으로 전년 동기(1만547명)보다 23%(2437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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