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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택배와의 전쟁

물류전쟁 시작 [권대정 기자 2019-01-27 오후 8:15:49 일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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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도외로 나가는 선물 등 택배상품들이 본격 몰리면서 ‘물류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27일 오후 제주시 삼도동에 있는 제주우체국(국장 신유익) 물류센터에는 관내 우체국 국장들과 직원 등 40여 명이 휴일도 반납한 채 택배 우편물을 행선지별로 분류하느라 쉴틈없이 움직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일찍 물류센터로 출근해 택배 물량을 다른지방으로 운반하는 선박이 제주항을 출발하는 오후 5시에 맞춰 각자 맡은 역할에 맞춰 일사분란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제주시 지역 우체국과 시장 등에서 발송하는 택배를 실은 차량이 물류센터 입구에 도착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물건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직원들은 행선지별로 물건들을 분류한다. 물량이 쌓이면 다른 직원들은 랩으로 포장하고, 이를 항만으로 나갈 차량에 다시 싣는다.

제주우체국 물류센터는 제주우편집중국에서 미처 다 처리하지 못하는 택배 물량을 소화하는 곳으로, 이날 약 2만개의 택배 우편물이 분류작업을 거쳐 발송준비를 마쳤다.

이번 설 명절 이전 2주간 택배 등 소포 접수 예상 물량은 25만6000개로, 지난해 19만7000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제주지방우정청을 비롯해 도내 우체국들이 지난 21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설 명절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 이유다.

평일에는 1만5000개, 주말에는 2만여 개의 택배 물량이 쏟아지다보니 평일에는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해 처리하고 주말에는 우체국 국장과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완벽한 배송을 위해 움직인다.

제주우편집중국과 달리 이곳은 제주동문시장, 서문시장 등 전통시장이 주변에 있어 농·수산물 택배 선물이 주를 이룬다.

그중에서도 한라봉, 천혜향 등 농산품물이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그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셈이다.

이형훈 제주우체국 소포영업과장은 “부족한 인력 속에서도 배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직원들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며 “택배를 보낼때는 내용물을 잘 인지해주고, 그에 맞는 포장을 해야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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