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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생상라인 확대

설계용역 긴급공고 [권대정 기자 2019-04-11 오후 3:15:35 목요일] djk3545@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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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공장 설비 확충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 다변화로 입지가 좁아지는 먹는샘물 시장에서의 생존전략으로 시장 수요에 맞춘 생산라인 확대 카드를 내민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는 지난 9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에 제주삼다수공장 증축 부지조성 공사 설계용역을 긴급공고했다.

사업 위치는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1717-35번지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14만6926㎡다. 기존 면적은 8만1396㎡지만, 증축을 위해 6만5530㎡를 늘렸다.

과업 목적은 ▷증축 부지의 토목설계 ▷개발사업 시행승인(변경) 등이며, 예정 시설은 ▷자동화 창고 ▷신규생산설비(창고 포함) ▷다목적부대시설(실내체육관 등) 등이다.

특히 개발공사의 신규생산설비 증축 계획은 제주도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제주삼다수 생산라인 증설 계획'과 맥이 닿아있다.

당시 제주도는 올해까지 신규생산라인 L6 설비 도입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0년 L6 설비를 설치한 후 2021년 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개발공사는 생산설비 L1~L5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50억원을 투입해 L5가 신규 설치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개발공사는 설비 확충을 위한 개발진흥지구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제주도경관위원회 심의를 완료했으며, 12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접수했다. 올해 2~3월에는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

아울러 개발공사는 중장기 시장 수요대비 계획으로 신규부지 내 설비 확충 등을 통한 '삼다수 생산능력 확대' 단계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공사는 이번 설비 확충을 통해 ▷안전성 확보 ▷생산 능력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다수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에 대한 요구가 잇따른 데다, 먹는샘물 시장 성장세 속 제주삼다수의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위기론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제주삼다수 시장점유율이 2015년 45%에서 지난해 40%로 떨어진 반면, 농심 백산수, 롯데 아이리스 등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맹추격하고 있다.

특히 제주삼다수 취수허가량이 1일 기준 2002년 868t, 2006년 2100t, 2013년 3700t, 2018년 4600t으로 늘어나면서, 처리시설 확대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개발공사 관계자는 "기존 설비의 생산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후화된 설비들을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리모델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하면서 삼다수 점유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시장 수요에 맞추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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