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대선TV토론 외교적인 소통 중요 VS 억지력 평화 강조
권력구조개편과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정책, 대장동 의혹 개발 주제로 다뤄져 [추현주 기자 2022-02-26 오후 5:54:59 토요일] wiz2024@empas.com
25일 열린 대선후보 2차 법정 TV토론에서는 권력구조개편과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정책, 대장동 의혹개발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정치개혁 방안으로 선거 제도를 개혁해 다당제 연합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개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선거제도 개혁이라면서, 국민의 대표성이 제대로 보장되도록 중대선거구제을 선호해왔다고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승자독식 사회를 이끈 35년 양당체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면 개헌 이전이라도 권력분산을 위한 실천을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 대통령제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너무 많은 권한이 집중돼 계속 실패한 대통령이 나왔다"라며, "결선 투표제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종전선언은 위험하고 확실한 억지력을 통한 평화를 강조하며 공세를 펼쳤고, 이재명 후보는 외교적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상정 후보는 윤 후보의 3불 폐지 주장을 지적했고, 윤 후보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인 MD에 참여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 사드 배치에도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남북 관계와 외교 안보 정책에서 이 후보는 먼저 윤 후보에게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하자, 지금도 여전히 주장하는가."라고 물었다. 윤 후보는 "전술핵 한반도 배치를 단 한 번도 주장한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두 후보는 이어서 '핵 공유'와 '한미 포괄안보동맹' 등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공방 말미에 이 후보는 "NSC 회의 이미 했는데, (윤 후보가) 이렇게 주장하신 것도 봤다"라면서, "시중에 이런 말이 있다, (윤석열) 후보님, 빙하 타고 온 '둘리' 같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글쎄요, 뭐 그런. 정상적인 질문을 하시죠. 팩트에 근거해서"라고 반박했다.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에 대해 이 후보는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를, 윤 후보는 힘에 의한 평화를, 심 후보는 국익을 위한 평화 외교, 안 후보는 자주와 실용, 평화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윤석열 후보는 주도권 토론 차례에서 대장동 의혹의 본질은 '이재명 게이트'라며 주도권 토론의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그러면서, "나를 몸통이라고 주장한 윤석열은 사과하라, 말씀하셨는데, 어제 그 대법관께서 인터뷰도 하시고, 이게 완전히 내용이 다른 거라 사실 이런 주장이 완전한 허위로 다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의 수혜자는 윤 후보라고 반격했다. 또, 윤 후보가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정말 윤 후보님 문제시다. 그들에게 도움을 준 것이 윤 후보"라면서,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봐줬지 않은가. 그들에게 이익을 본 것도 윤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부산저축은행은 일반 대출인데 다른 건 기소하면서 왜 대장동 대출만 봐줬는가", "조우형에게 커피는 왜 사줬는가. 왜 타줬는가"라며, 연이어 쏘아붙였다.
이 후보는 "대형 비리가 있으면 비리범하고 관련 있는 건 그 비리범을 도와준 사람"이라면서, "윤석열 후보 같은 분이 수사를 봐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봐준 거 없어 피해를 입혔다. 5,800억 환수했다"고 강조하며, "이런 식으로 거짓말하시면 안 된다. 아버지 집 팔아서 이득 보지 않았는가. 부정 대출범들 비리범들 수사 봐준 것이 명백하다"라고 주장했다.
25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법정 TV 토론은 지난 21일에 이어 2번째 열린 것으로 다음 달 2일 수요일에, 사회 분야를 놓고 한 번 더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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