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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초선. 중진 의원들 사실상 추인 [권대정 기자 2022-07-11 오후 3:09:46 월요일] djk3545@empas.com
11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를 비롯해 초선·중진 의원들 모임이 잇달아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사실상 추인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또는 공식 당 대표를 뽑는 조기 전당대회 등 여러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 권성동 원내대표의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되는 안이 유력해진 것이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초선 의원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계신 당내 현안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며 “현재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일에 매진하기 위해 현재 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게 공통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얘기가 나왔지만, 전반적으로는 윤리위원회 결정이나 당헌·당규에 입각해 원칙을 존중하고 지도부를 중심으로 여러 문제를 같이 해결한다는 내용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 직무정지 상태를 ‘궐위’가 아닌 ‘사고’로 규정하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을 차단한 권 원내대표 주장과 같은 맥락이다. 이준석 대표가 자진사퇴하지 않을 경우, 현행 당헌·당규와 지도부 해석에 따른다면 임시 전당대회는 치를 수 없다. 이날 모임에는 당 초선 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1시간20분가량 회의를 한 뒤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대표 직무대행을 겸하는 권 원내대표가 소집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국무위원인 의원들을 제외하고 참석 대상자 28명 가운데 22명이 자리했다. 반면 윤 대통령 측근인 장제원 의원과 차기 당권 도전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우택 윤상현 의원, 김학용 권은희 김도읍 의원 등 6명은 불참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 전환 없이 6개월 간 당대표 직무대행을 맡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게 6개월이 갈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어쨌든 ‘당 대표가 궐위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시 전당대회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그래서 임시전대나 비대위 요건이 없기 때문에 당헌당규대로 가는 게 맞고, 그래서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가는 게 맞다’고 했다”며 “그 기간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이 없었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이 사태를 조기 수습할지, 집권여당이 보다 안정적인 집권체제를 가져가는 게 국민에 대한 의무이고, 그런 관점에서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며 “엄격한 해석이 필요한 상황이고 그런 엄격한 해석 하에서는 지금 ‘사고’로 보는 게 맞다는 게 현재 당 사무처 입장이고 저도 거기에 동의하는 바”라고 말했다.
앞서 최고위도 권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에 찬성하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며 ‘직무대행 체제’에 힘이 실린 모양새다. 권 원내대표는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권 정지는 당 대표의 ‘궐위’가 아닌 ‘사고’로 보는 게 맞다는 보고가 당 기획조정국에서 올라왔고, 이에 대해 최고위원 전원이 기획조정국 해석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 친윤(친윤석열) 그룹과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는 이 대표에게 내려진 중징계 처분을 사실상 ‘궐위’ 상태로 해석해 조기 전대를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의견은 이날 오후 3시 의총에서 공개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전대를 주장하는 이들은 새 정부 출범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하루빨리 안정적 리더십을 세워서 당의 분란을 조기에 수습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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